부부/산행

47산 - 북한산 의상능선

썬이글 2013. 12. 28. 18:31

 

2013년 12월 23일 월요일

 

위      치 : 서울 은평구 진관동, 종로구 구기동

등산코스 : 버스정류장(백화사앞 9:10) -  백화사(9:20) - 내시묘역길입구(9:25) - 의상봉(502m)(11:25) - 가사당암문(12:00) - 용출봉(571)m(12:25)

                    - 용혈봉(581m)(12:45) - 부왕동암문(1:15) - 나월봉,나한봉(우회) - 중식(2:15~2:50) - 715봉(3:05) - 청수동암문(3:20) - 문수봉(우회)

                    - 대남문(3:40) - 구기분소(4:50) // (중식,휴식,사진촬영포함 7시간40분)

교 통 편  : 往 / 분당선 오리역 - 신분당선 정자역 - 3호선 양재역 - 구파발역하차 - 1번출구 34번버스 - 백화사앞하차 (1시간40분)

               來 / 구기동 7730번버스 - 3호선 녹번역하차 - 신분당선 양재역 - 정자역하차 - 3번출구 390번버스 (2시간30분)             

소요경비 : 교통비(왕복2인 12,000)  // 총 12,000원

 

 

크리스마스를 남편과 함께 보내기 위해 이번 달 두번째로 귀가길에 올랐다

11월부터 김장과 연말연시행사로 한달이면 두세번씩 집엘 오게 된다

1월에는 설날이 끼어 있어서 또한 그렇고

2월에는 아예 열흘간 미국에 갔다 올 예정이니

그때까지 공부는 좀...슬로 할 수 밖에 없겠다 ㅠㅠ

 

새로이 공부를 시작한 지난 8월 이후

부부산행이 끊기지 않게 하려고 무진 애를 써왔으나

겨울이고, 분당과 대전의 격차도 그렇고 하여

11월에는 단 한번의 산행도 못했다

 

참....이렇게 쓰고 보니 우리가 언제부터 겨울이라고 산행에 장애를 느꼈던가 싶네....

 

아무튼 그리하여 자동차로 멀리 이동하는 산행은 배제하고

북한산의 안 가본 능선이나 차례로 섭렵해 보기로 했다

 

지도를 살펴보니, 의상능선과 칼바위능선에 관심이 쏠렸다

오늘은 의상능선

 

 

계획으로는 의상능선을 타다가 문수봉에서 비봉능선을 타면서 하산하려 하였으나

청수동암문에서 문수봉을 못 찾고 대남문까지 가는 바람에 그냥 구기계곡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양재에서 3호선을 타고 불광에서 내릴까, 연신내까지 갈까 하다가

생각해보니 두 역 다 좀 복잡했던 기억이 있어서 아예 구파발까지 가서 내렸다

단풍철같은 피크때는 평일에도 704,34버스를 타기위해 줄이 길게 서 있지만

지금은 한겨울, 평일...한가했다

 

 

 

34버스가 먼저 와서 타고 백화사입구에 내렸다

(9:10) 

 

 

 

 

둘레길을 갈때 지났던 여기소경로당이 보였다

두번째 보는것은 왠지 반갑다 ㅋ

 

 

 

 

 

백화사는 길가에서 좀 들어간 곳에 있었다

이 길이 초행일때는 그래서 눈에 띄지 않았다

 

 

 

 

 

백화사를 들어가보고 나온다

왜? 그냥....ㅋㅋㅋㅋㅋ

 

 

 

 

 

둘레길인 내시묘역길을 조금 가다가

(9:25)

 

 

 

 

 

이제 둘레길과 빠이하고 등로, 의상봉 방향으로 간다

(9:30)

 

 

 

 

아이젠도 안 신은채 쉬엄쉬엄 30분정도를 올라가다 보니

조망이 뚫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의상봉까지 가는 길은 가파르기가....만만치가 않았다

의상봉이 겨우 해발 502m인것을 생각하면 경이로운 일이다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바위에 온통 아이젠발 긁힌자국이 보인다

 

 

 

 

 

묘하게 생긴 바위사이에 해를 넣어 찍어 본다

누구는 이것을 쌍토끼바위라고 불렀다

(10:40) 

 

 

 

그렇게 부른 사람은 토끼모양이 나오게 찍기도 했더라만

 

 

 

 

우리는 그냥 바위의 예쁜 모양이 연출되게 찍었다

 

 

 

 

 

햇살과 소나무

 

 

 

 

 

하늘이 제법 맑아서 좋았다

 

 

 

 

 

 

두달만에 오니 좀 힘들었다

그래서 부부셀카를 못찍었는데 재미삼아 찍은 이사진이 올~ㅋ

 

 

 

 

 

이런 장면은 그냥 그림이지 뭐~

 

 

 

 

 

의상봉

(11:25)

 

 

의상봉은 헬기장 ㅋ

 

 

 

 

 

국녕사의 좌불이 아래에 보였다

 

 

 

 

거대하다

하기사 믿고 의지하기에 작은것 보다는 큰게....

 

 

 

 

가사동암문의 위로도 갈 수는 있다

(12:00)

 

 

 

 

그러나 우리는 내려가서 암문을 통해 서로 찍어주는 놀이도 하고

이 암문아래에 있는 국녕사에서 암문축조와 방어도 담당하였기에 국녕문으로도 불린다는 설명도 읽었다

 

 

 

 

 

용출봉으로 오르는 길이 가파르다

의상능선은 의상봉 오르기부터 시작되는 가파른 바윗길이 참으로 인상적인 능선이다

 

 

 

 

 

우리가 지나 온 능선길이다

 

 

 

 

 

 

용출봉 접수

(12:25)

 

 

 

 

 

 

20분만에 용혈봉도 접수

(12:45)

 

 

 

 

 

성랑이 있었던 자리라는데 바위모양이 특이하다

구멍사이에 은신할수도 있겄다

성랑은 성곽에 딸린 초소이자 병사들의 숙소란다

 

 

 

 

 

부왕동암문위에서 아래 문을 내려다 본다

(1:15)

 

 

 

ㅋ~ 여기서도 서로 찍기 놀이

 

 

 

 

이 일대의 여장은 본모습이 비교적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해서 찍었다

남한산성의 여장은 잘 다듬은 돌인데 반해

북한산성의 여장은 깨뜨려서 만든 힐석이 특징이라고 한다

여장은 성곽위에 낮게 쌓은 담인데 총안이(파란네모) 있다

 

 

 

 

 

대남문이 1.3km 남았는데....우리는 대남문을 가지는 않을건데....

나한봉을 거쳐서 문수봉을 갈건데....

위험하다며 우회하라니 할 수 없이 대남문 방향으로 간다

 

 

 

 

 

 

 

 

용출,용혈봉 이후 봉우리를 만나지 못한 채 가다가

치처럼 생긴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2:15~2:50)

 

 

 

 

715봉이라....어라? 대남문이 400m?

지나가는 산객에게 문수봉을 물었으나 그 사람도 모린다==3

(3:05)

 

 

 

 

청수동암문엘 왔는데 여기에서 암문으로 나가 비봉쪽으로 갔어야

그나마 계획대로 비봉능선을 타는데

계속 문수봉만 머리에 담고 있다보니 그만 직진을 해 버렸다

좀 더 가면 문수봉인가 싶어 서두르다가 암문 사진도 뒤돌아서 찍었다

(3:20)

 

 

 

 

도대체 어떤게....하면서 가다보니

 

 

 

 

 

 

이런~! 대남문이 뙇!!

(3:45)

 

 

 

참....유구무언이여...

 

 

 

 

 

그냥 구기계곡쪽으로....

 

 

 

 

 

오른쪽길은 문수사 가는길

문수사를 볼걸 그랬나 싶기도....

 

 

 

 

 

요벤치에 앉아 커피와 다과를 마시며 지친 팔다리를 쉬게 했다

뒤에 있는 건물이 탐방지원손줄 알았더만 화장실이었다 ㅋㅋ

(4:50)

 

 

화장실의 따뜻함이라니....완전 대박이었다

얼지 말라고 난방이,난방이~ 와 겨울이 또 이래서 좋네 ㅋㅋㅋ

 

탐방소도 바로 아래에  있었으나 지키는 사람은 안 보였다

 

구기동 버스정류장에서 7730이 왔는데 한가하길래 녹번역만 보고 집어탔더니

집에 오는 시간은 좀 오래 걸렸다

 

이번 산행의 여독은 3-4일 갔다

다음날은 꼼짝도 못하고 이틀째에 일부러 동네산을 3시간정도 갔다 왔는데도 말끔해지지 않았다 

어휴...이런식으로 계속 가면 곤란한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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