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향기/여가

[스크랩] 썬이글네 2012 해맞이

썬이글 2014. 1. 11. 20:46

새해 첫날 일출을 못볼거라는 예보가 며칠 전 부터 있었더랬습니다

그래도 마음속의 일출을 보자며 새벽에 일어나

근처의 광교산 형제봉으로 네식구가 길을 나섰지요

 

차~암..

일출 보려는 사람들 맘은 다 똑같더군요

예보가 어떻든 몰려들 사람들은 몰려들더라구요

 

 

혼잡한 산 입구에서 일단 기념사진 한 장 찍고 봅니다

  

 

 

 

가뜩이나 어두운빛을 품고 있는 하늘이

꽉 찬 구름때문에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이런데를 도대체 왜들 올라가는지 아마 우리 딸들은

조금 이해가 안됐을겁니다 ㅋㅋ

 

 

 

 

평소 산에 오르지 않는 딸들과 가다보니 기회만 닿으면 쉬어갑니다

그래도 이젠 랜턴은 꺼도 될만큼 밝네요

 

 

 

 

 

사진찍는 아빠와 조는 딸...

슬비는 송구영신예배라나 뭐라나 두시간 자고 산에 오르는 중입니다

 

 

 

조도가 충분치 않아 후레쉬를 터뜨리며 사진을 찍어 봅니다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습니다 ^^

 

 

 

 

 

정상을 5분정도 남겨둔 시점에  내려오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하늘을 보니 뭐....한군데도 빈 곳이 없이 구름이 꽉찼으니 일출시간(7:45) 지나자마자 걍 내려오는겁니다

그래서 상행과 하행으로 산길이 더 어지러워졌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정상까지 올라갔고

아직도 정상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흐릿한 배경에서 기념샷을 날려봅니다

난... 케로로중사...ㅋㅋㅋ

 

 

 

 

구름속에 숨은 해의 기상도 염력으로 받아보공...

 

 

 

 

추위로 발개진 볼이 귀여운 딸들 ㅋㅋ (고슴도치엄마)

 

 

울부부도

 

 

 

 

이것이 바로....스따~일!!

 

 

 

 

정상의 조망이 이렇게 흐려보기는 처음입니다 ㅎㅎ

 

 

 

 

정상 아래에서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뭔가를 먹습니다

우리도 곧....

 

 

 

 

올라올때는 밧줄타기를 안했는데 내려갈때는 해 볼랍니다

 

 

 

 

숙련된 조교가 먼저 시범을 보이고~

 

 

 

 

이어서 두 딸이 내려옵니다 (아빠는 뒤에서 줄을 잡아줍니다)

스릴만점이지 뭐~

 

 

 

 

 

우리가 먹을 [뭔가]는 바로 변함없는 썬이글표 오뎅입니다

 

 

 

 

일출이 휘황찬란했으면 이 시간 까지도 산에 사람이 빽빽할텐데

다들 서둘러 내려가버리고

일출은 제쳐둔 채 하루의 산행을 시작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며 내려갑니다

 

 

 

 

 

 

 

어깨가 아픈 엄마를 위해 대신 배낭을 맨 은비

 

 

 

 

어어~엇!!! 일출이다아~!!!

ㅋㅋㅋㅋㅋㅋ

구름사이로 희미하게 해가 잠깐 나온 순간~ 산이 떠나가라 소리칩니다

주위사람들은 큭큭대고....

 

 

 

 

이렇게 열심히 대여섯장을 찍은결과가 바로 위의 사진임당~

 

 

 

 

광교산 아래에는 폭포농원이라는 울부부가 애용하는 밥집이 있습니다

우리는 광교저수지가로 차를 더 달려 폭포농원에 가서 아침밥을 먹고

집으로 와서는.... 아이구야아....

일제히 누워서 (아예 잠옷으로 갈아입고 ㅋㅋ)

퍼질러 잤습니다~  이기 뭥미?? ㅎㅎㅎ

 

하지만 뭐

일출봤잖아요, 일출

안보이는 일출을 기막히게 봤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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