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연말연시를 미국에서 보내느라 해맞이를 못했다
올해는 해맞이 장소를 남한산성 제1옹성으로 정하고
새벽5시에 집을 나섰다
아이들을 태우려고 기다리는 중
사람들이 참 일찍도 움직이네
우리만 일찍 나온 게 아니었네
남한산성 유원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설마 했는데 유료였다
(5:30)
희망산악회라는데에서 따뜻한 커피를 제공하길래
현수막을 배경으로 한 컷 찍어주는 센스~
남문으로 오르는 길
산행을 전혀 해보지 않은 딸들과 올라가려니 시간이 아주
많~이 걸렸다 ㅋㅋ
남문의 야경인데 스마트폰이라 이만큼이라도 나온다 ㅎ~
(6:20)
남문 문루에 올라가서도 찍어 본다
남문에서 옹성을 향해 가는데 산 아래 불빛이 예쁘게 드러났다
제법 올라왔음이 느껴진다
우리가 제1남옹성에 도착했을때는 7시 좀 안된 시각이었는데
사람이 거의 없었고 너무나 깜깜했다
랜턴을 켜고 오뎅을 먹을 정도였으니까..
다행히 바람도 약했고, 그리 춥지는 않았다
일출시각이 가까워오니 하늘에 붉은빛이 감돌았다
그런데 구름은 상당히 많아 쌔끈한 일출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7:20)
일출시각인 7시40분쯤에는 이미 훤해졌고 북적대는 사람들 모습을 찍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 해는.....
제1남옹성에서는 나무에 시야가 가렸다
드디어 나뭇가지를 헤치고 바알간 해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7:50)
줌~하고
다시 쪼끔 밀고~
손가락 어는 줄도 모르고
일출이라고ㅋㅋ
열심히 찍어 댔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ㅋㅋ
아쉬움이 남아 계속 찍고 또 찍다가 웅성웅성 내려가기 위해 몸을 돌린다
(7:55)
성곽따라 열지어 내려간다
아이젠은 아이들에게 채우고
나는 미끄러워서 남편팔을 꼭 붙들고 간다^^
내려가는 중에도 해는 계속 유혹한다
딸들이 눈위에 낯간지러운 걸 쓰고 스마트폰으로 찍었다 ㅋㅋ
남문이 보인다
(8:15)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남은 오뎅과 컵라면, 황남빵으로 간식~
(8:30)
집에 돌아와서는 여느때와 똑같이 모두들 이불속에 들어가 꿈나라로~ ㅋㅋ
늦으막히 일어나서 밥을 챙겨먹고
저녁에는 네식구 둘러 앉아 지난해 돌아보고, 새해를 계획하는 deep talk~
좋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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